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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등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

[책 리뷰]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고명환

태이야태이 2022. 12. 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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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된 책인데요. 서점에 갔더니 베스트셀러에 올랐더라고요.

예전에 한창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고명환님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 카테고리에서도 성공학으로 분류되고

경제경영 카테고리에 재테크/투자 일반으로도 분류되어 있습니다.

 

고명환님은 총 4가지를 말합니다.

인생 내공, 장사 내공, 독서 내공, 부의 내공 입니다.

 

고명환님은 10년간 꾸준히 연매출 10억 이상을 올린 '골목 장사의 고수'라고 말합니다. 

교통사고를 겪오 사흘 안에 죽을 것이라는 의사에 말에 독서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두 달동안 병실에서 50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때 고명환님이 깨달은 건 바로 '인생의 부를 이루는 데는 내공이 필요하다'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고명환님이 경험하고 느낀 내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목은 돈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노골적으로 써서 돈벌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돈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보다 자기 개발, 특히 독서를 통한 내공,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내공들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는지 목차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인생 내공

나는 과연 얼마짜리 사람인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왜'를 '어떻게'로 바꾸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할까보다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이 이야기는 다른 성공 처세 관련된 책에서도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건강해지려면 무얼 먹을까보다 무얼 먹지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잘 안 풀릴 땐 '반대로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법칙이란 쉽게 예를 들면 달달한 게 당길 땐 '반대로' 건강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좀 더 자고 싶을 땐 '반대로' 바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부자의 법칙인가봅니다.

이 파트에서 저는 부지런함을 이야기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자신이 정확하게 얼마짜리 사람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을 때까지 당신은 얼마를 벌 수 있고, 또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 계산할 수 있는가. 목표를 세우려면 지금의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정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정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목표만 정확하면 성취하는 길은 쉽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니까. 실패하는 이유는 내 으력치보다 목표를 크게 잡기 때문이다. 그건 목표가 아니라 꿈이고 희망이고 환상이다." p.20

 

2. 장사 내공

지속 가능한 흐름을 만드는 장사 내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창업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부터 장사의 육하원칙, 그리고 손님을 어떻게 불러들이는지에 대한 내용, 수익 구조를 파악하고 아침 시장을 공략하라는 등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여기는 빠르게 읽고 넘겼습니다. 그렇다고 건너뛰어 읽진 않았습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겁니다. 근데 왜 이 사람이 10년간 10억의 매출을 이뤄냈는지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한 파트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적당한 수익률은 20~29퍼센트다. 고객도 만족하고 사업자도 만족할 수 있는 수치다. 20퍼센트 이상 남으면 주변에 나눠줘야 한다. 사마천도 20퍼센트의 이윤을 남기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 했다. 그래야 오랫동안 장사를 할 수 있다. 적당하다는 것은 상인도 좋고, 소비자도 행복하다는 말이다. 상인이 더 남기면 소비자는 불편하다. 불편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p.115

 

3. 독서 내공

고명환님은 예전에 책에서도 그랬고 유튜브를 봐도 그랬고 항상 독서의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이 바로 '이른 아침에 도서관에 고급차가 많은 이유' 였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이 아니라 '돈'서관이라는 명칭을 만들어 설명하는데 독서가 돈이 된다라는 말입니다. 참 신기하죠. 어떻게 독서가 돈이 될까요. 하지만 고명환님은 이 부분에서 모든 궁금증을 다 해결해줍니다. 왜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 왜 독서여야만 하는지 그 이유와 근거를 타당하게 밝혀 설명합니다. 하루 4시간씩 1년동안 읽으면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독서는 사람을 바뀌게 합니다. 고명환님이 말하는 내공, 즉 통찰력을 키우라는 말이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요.

 

"내가 자주 가는 남산도서관에도 고급차가 많다. 특히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에 가면 고급차들이 많이 주차돼 있다.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지나면 고급차들은 사라진다. 그 차의 주인들은 오전에 도서관에서 한 시간 정도를 독서를 하고 나서 그날 할 일을 위해 도서관을 떠나는 것이다." p.139

4. 부의 내공

재밌는 일을 하면서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돈 버는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월급 외 100만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고명환님은 장사 - 집필 - 강연 - 진행 - 공연 등으로 돈의 선순환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이룬 '돈으로부터 해방된 자'입니다. 그러니 월급 외 100만원을 어떻게 벌고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이야기해도 충분히 믿음이 가는거죠. 그리고 여기서 그저 부에 대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금융 용어까지 설명해줍니다. 

 

"돈은 절대 한 번에 '쾅'하고 벌어지지 않는다. 특히 초반에 어느 정도의 자본금이 쌓일 때까지는 속도가 엄청 느리다. 이 속도를 견뎌야 한다. 그리고 알아야 한다. 이 속도가 돈이 쌓일수록 점점 빨라진다는 것을. 문제는 이 속도를 견디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있다.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p.191

 

5. 나의 생각

일단 가독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쉽게 읽힙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책이 얇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글을 쉽게 잘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각자 돈버는 노하우가 다르기에 이 책에 직접적으로 답이 써있지는 않지만 고명환님이 성공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고뇌와 방법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 내공 부분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고 책의 위력을 믿는 편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서를 하면 아이디어를 얻고 확신을 얻게 되며 그에 따라 실행하고 다시 독서를 하는 루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루틴을 통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명환님은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이 잘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로 "책을 읽고 매출의 신이 된다"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했습니다. 

 

책도 자기와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저도 얼른 저와 잘 맞는 책을 찾고 싶습니다. 책을 적게 읽는 편은 아닌데 크게 와닿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와 잘 맞는 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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