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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책추천] 부의 시나리오,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4가지 투자전략 - 오건영 지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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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책추천] 부의 시나리오,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4가지 투자전략 - 오건영 지음

태이야태이 2021. 8.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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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너머 다음 스텝을 준비하라"라고 말하는 오건영 저자의 똑똑한 투자 포트폴리오. 불안한 금융시작 속에서 흔들리는 투자자들에게 다음 스텝을 준비하라며 이야기한다. 3가지 투자 전략을 알려주는데 시나리오1) 고성장, 고물가 시나리오2) 저성장, 고물가 시나리오3: 고성장, 저물가 시나리오4: 저성장, 저물가 이렇게 4가지를 말한다.

 

 

교보문고 상세이미지 출처

 

 

개인적으로 경제, 경영, 투자 관련 책들은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글이라고 늘 생각했다. 그러나 경제 상식들을 조금은 따뜻한 느낌으로 풀어냈다고 표현하고 싶다. 거시경제를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흡입력 있게 설명하는 것 같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책인데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과 보기 쉬운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설명한다. 이전 저서들보다 심오한 거시경제를 더 쉽게 풀어썼다. 이전 저서로 <부의 대이동>이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은 읽으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이 책도 100퍼센트 우와 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책 내용 자체는 경제 지식을 쉽게 설명해준다. 그러나 제목처럼 시나리오는 사실상 찾을 수 없다는 걸 느꼈다. 경제를 4등분한 매우 단편적인 시나리오가 있을 뿐이다.

 

물론 나처럼 '시나리오'라는 제목에 뭔가 디테일을 알고 싶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기존 저의 책의 흐름에 비추어 달러, 특히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거시변수에 대한 투자자의 기본적 마인드 설정 방식에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동안 경제 신문을 읽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했었던 경제용어들을 정말 쉽게 풀이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신문을 읽어도 나름의 해석을 하면서 더욱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의 대이동이라는 전 저서보다 먼저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딱! 경제 기본서라고 생각이 든다. 경제 입문자들에게는 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강의하듯 느껴져서 술술 읽혀진다는 것이 사실 경제 서적에서는 쉬운 일이 아닌데 오건영 저서는 이걸 해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거시 경제는 늘 어려운 숙제였다. 그러나 거시 경제에 대해 수박 겉핥기가 조금이나마 제대로 된 핥기가 된 느낌이 있어서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다독하기에도 좋을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은 절대 아니다. 내용은 디테일하면서 섬세하고 따뜻하다. 초보자들한테 정말 좋을 것 같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자라면 필독해야 하지 않나 싶다. 한 편으로는 시리즈물로 발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기 쉬운 구처에 표현이 입문자들을 더 매료시킬 것이라 생각해서 시리즈물로 나와도 충분히 인기를 끌 것 같다. 굉장히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어린 아이에게 천천히 다독이며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느낌이다. 깊이 있게 공부할 순 없지만 얕고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4가지 부의 전략이라는 제목처럼 목차도 제 4장으로 나뉜다. 나는 2장에서 우리나라의 금리 상황이라는 목차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2장을 제일 처음 읽었다. 금리 인하의 부작용, 한국판 양적완화의 가능성, 양적완화 성립 조건 등을 이야기하는데 재밌게 읽었다. 2장을 읽고 다시 1장으로 넘어가서 읽었는데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2장은 두 번 읽었다. 앞서 말했듯 다독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도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경제 공부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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