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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 태이야
[세계경제책]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지음, 로크미디어, 2019 본문
[세계경제책]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지음, 로크미디어, 2019
태이야태이 2021. 9. 18. 10:56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은 돈과 역사가 어떻게 함께 흘러왔는지에 대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방면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금융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역사를 통해 돈을 배우고 돈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너무 재밌는 컨셉이라 생각했다.
넬슨은 어떻게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프랑스를 이겼을까? 영국은 어떻게 아편으로 청나라를 몰락시켰을까? 등의 질문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돈'이 항상 존재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국내 최고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쓴 책이라 더욱 기대하고 봤다.
보통 경제를 바라볼 때는 특정 인물이나 상황 등 인물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데 이 책은 금융이라는 커다란 돈의 흐름을 통해서 세계를 보기 때문에 안목이 생기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소수의 인물이 가진 이야기만으로 세계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몰랐던 사실들도 많았고 알고 있는 사실도 많았지만 이 부분들을 금융ㅇㅣ라는 시각에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었다. 7부 1997년 우리나라는 왜? 라는 부분에서는 최근에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봐서 그런지 뭔가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영화보고 외환위기 전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견문을 넓히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내용의 깊이가 약간은 수박 겉핥기 식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내용의 일관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중간중간에 도표가 들어가서 글을 ㅇ릭는 도중에 그런 것들이 나오니까 문맥이 끊겨서 나중에는 보지도 않았다. 어떤 사건이 발생한 배경을 왜라는 질문으로 이끄는 것은 좋았으나 서로 상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 내용에 있어서 다른 원인을 다 배제하고 금융으로만 풀어쓰려고 하다보니 근거의 나약함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수박겉핥기 식으로라도 경제입문서를 읽어보고 지식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평소에 경제관련해서 지식을 어느정도 갖고 있다거나 관련서적을 많이 접한 분들이라면 조금은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시도는 좋았으나 내용이 약간은 부실한 느낌은 저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경제에 막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읽기에 괜찮을 것 같다. 금융의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알기에는 좋다. 다만 무조건 사기보다는 읽어보고 사기를 추천한다. 흥미로운 요소들은 중간중간에 있긴 하다. 챕터별로 최종적인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입문자에게는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책을 다시 읽으면서 '돈'을 '자본'으로 바라보게 되는 인식이 생겼다.
유익한 내용도 있다. 금본위제가 의외로 단점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금본위제란 각국의 통화가치를 순금의 일정한 중량으로 정해 놓고 금화의 자유로운 주조와 수출입을 허용해서 이를 지폐나 예금 통화 등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본위제는 전형적인 고정환율제도인 것이다.
이책을 읽고 금본위제에 대해 약간의 지식만 있던 나는 다시 금본위제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약간 경기가 최악일 경우를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경기가 최악이다라는 생각을 전제하에 깔고 읽으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에게 무조건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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