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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 태이야
[독서칼럼] 독서로 얻는 능력 본문
“책이 없다면 인간은 값비싼 시계를 차고 브랜드 선글라스를 낀 원숭이보다 나을 게 없을 것이다. 책, 언어 이야기가 있기에 인간은 다른 동물들보다 고등한 존재로 격상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지향점을 갈망하게 한다. 책은 우리가 위대함을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준다.” - 제이슨 머코스키(Jason Merkoski)
독서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많다. 간단하게만 나열해도 수백 가지다. 공감 능력을 얻을 수 있고 어휘력과 사고확장에 도움이 된다.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인생의 방향성을 알려주며 겸손해지고 의욕이 생기게끔 도와준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우울증 개선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 하나를 추가할 수 있다. 뇌 활성화를 통해서 알츠하이머를 예방해주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물하며 나만의 의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수많은 장점이 있는 것이 독서다.
첫 번째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이해되는 것은 인생의 방향성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방향성을 어떻게 책에서 얻을 수 있을까? 이는 책을 좀 읽어본 독서가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책은 방향성을 알려준다. 앞서 나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말했다. 내가 병원에 갈 수 있게끔 치료를 받고 우울증에서 벗어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만들어 준 것은 책이었다. 제일 처음 병원에 가야겠다는 것을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병원을 가서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았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책에서 방향을 얻기로 마음먹었다. 책이 말했다. 약을 먹으면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약에만 의존하지 않기로 했다. 책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따라도 해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식 역시 따라 하며 나는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나갔다. 현재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향상됐다. 이 모든 것을 나는 책에서 배웠다.
두 번째로는 공감 능력이다. 독서를 하면 공감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누군가 내게 물었다. 공감 능력을 왜 가져야 하느냐고. 남을 꼭 공감해야만 하느냐고 물었다. 공감이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공감이란 감정이입 또는 공감은 다른 사람이 준거 기준 내에서 경험한 바를 이해하고 느끼는 능력을 말한다. 다양한 감정 상태를 아우르는 감정이입(공감)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타인을 공감하기 위해서만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 자신을 공감하는 것 역시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나 자신을 인정하고 공감하고 나 자신과 대화할 방법을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남과의 교류가 없이는 절대 살아갈 수 없다. 그런데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대화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을 때 얕은 관계인 대인 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능력이 생기면 내게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공감 능력은 보통 소설을 읽으며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소설을 읽으면 감정이입이 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공감 능력이 생긴다. 캐나다 요크대학 심리학자 레이몬드 마르는 한 연구를 했다. 책을 잘 읽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높고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신념을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이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소설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뇌의 상당한 부분들이 중첩되어 움직이고 주인공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이로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감 능력이 뛰어날수록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 하나를 더 얻을 수 있다. 그것이 통찰력과 지혜다.
똑똑한 사람은 되기 쉬워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다. 책 한 권을 읽고 얻는 지혜와 책 100권을 읽고 얻는 지혜의 질은 다를 수밖에 없다. 독서 하는 행위는 나 자신을 알고 남을 알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공감 능력을 키워서 남과의 대화 능력을 키우고 나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보자.
세 번째로는 겸손함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겸손해야 하는가? 겸손하지 못하고 거만한 사람은 타인들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또 겸손한 사람은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다. 겸손해지면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제임스 M.베리는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라고 말했다. 쥘 르나르는 “겸손해져라.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불쾌감을 주지 않는 종류의 자신감이다.”라는 말을 했다. 인간관계에서 겸손은 빠질 수 없다. 거만한 사람들이 반감을 사는 이유는 상대와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어디에서도 자기 자랑을 늘어놓고 겸손하지 못하며 거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사람은 거만한 사람을 기피한다. 겸손이 없으면 만남이 관계로 이어질 수 없다. 지나친 겸손은 나쁘지만 적당한 겸손은 나를 더욱 높이 세워준다. 겸손은 마냥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나 자신을 낮추기만 하는 것은 자존감이 없는 것이다. 겸손은 상대와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를 시작하려는 의지를 말한다. 그래서 리더들에게 더욱 겸손해지라는 내용의 책들이 많은 것 같다. 네 번째는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점이 독서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
지적 성장을 위해서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의 한계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말이 안된다. 그러나 나보다 더 먼저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간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독서 행위로 내 삶에 반영시켜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여행서같은 것이다. 로마에 가고 싶은 나는 직접 갈 시간과 비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보자. 이미 로마에 다녀온 사람은 책을 냈을 것이고 로마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으면 로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한가득 얻을 수 있다. 이는 나의 지식이 된다. 간접적으로 얻은 로마의 관한 지식과 정보가 나를 더욱 간절하게 만들어 나도 반드시 로마에 가겠다며 목표를 설정할지도 모른다. 그럼 나중에 직접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이처럼 폭넓은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내게 더 많은 경험과 목표 설정을 만들어 준다.
마케팅 부서에서 일할 때 나는 역사와 리더들이 쓴 책들을 많이 읽었다. 리더들이 쓴 책을 읽은 이유는 그들의 경험이 간접적으로나마 내가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를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 쌓은 지식을 우리는 책으로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수록 더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멀리 떨어져 보이는 점들이 나중에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내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된다. 지금 당장 책을 읽자. 한 권의 독서로 사람의 생각이 바뀌게 된다. 타인을 공감하고 타인과 대화 능력을 키우며 나 자신의 감정을 공감하며 인생의 방향성을 책에서 얻자. 내가 언급한 이 여러 가지 효과 중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분야의 책을 찾아 독서를 시작하자. 독서에 늦은 때란 없다. 지금 당장 한 권의 책으로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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